초반 로밍에서 후반 성장 위주로 변경, 재미와 성능을 모두 챙겼다
라이엇게임즈의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롤)에는 플레이 가능한 챔피언이 162가지나 됩니다. 가장 대중적인 고민인 "오늘 뭐 먹지"도 생각나는 메뉴가 10가지를 넘기 힘든 데 말이죠. 이렇게나 많다 보니 소외된 챔피언들이 존재합니다.
'아우렐리온 솔'이 대표적입니다. 리워크 전 아우렐리온 솔은 픽률 0.5% 근처를 맴돌며 승률은 50.74%를 보였습니다. 소수 유저들만 즐겨 하는 '장인챔'이라는 인식이 강했고, 적응하기 힘든 스킬 구조로 유저들에게 사랑받지 못한 비운의 챔피언입니다.
나름 롤 세계관에서는 별을 창조한 창조신인데도 게임 내에서는 푸대접을 받았죠. 결국 아우렐리온 솔은 모든 스킬이 변경되는 리워크를 맞이했습니다. 이전에는 위성을 타격시키기 위해 거리 유지가 중요했어요. 이제는 후반부로 갈수록 점점 강해지는 '왕귀챔'으로 재탄생했습니다.
리워크 이후로 아우렐리온 솔 인기는 말 그대로 떡상했습니다. 리워크 다음 날 통계 사이트 대부분에서 1티어에 자리매김하며 압도적인 성적을 자랑했습니다. 단순 픽률만 봐도 15% 내외로 0.5%에 머물던 리워크 전과 비교하면 30배나 늘어난 셈입니다.
성능도 상당히 좋았기에 이틀만에 핫픽스로 너프가 이뤄졌습니다. 극소수만 즐기던 챔피언에서 모두에게 사랑받는 메이저 챔피언이 된 아우렐리온 솔, 직접 플레이하고 겪은 소감을 함께 공유해 보겠습니다.
■ 초반 합류 및 교전에서 후반 지향으로 바뀐 정체성
리워크 이전 아우렐리온 솔의 장점은 초반 교전이었습니다. 빠른 라인 클리어와 긴 거리를 활공할 수 있는 스킬을 활용해 로밍 위주로 플레이했죠. 거리 조절이 중요하고 딜링 방식이 피지컬에 큰 영향을 받았죠. 이른바 '진입 장벽'이 높았습니다.
리워크 이후 아우렐리온 솔은 별가루라는 스택을 모아 게임 진행 중 점점 강해지는 구성으로 탈바꿈했습니다. 이전처럼 초반 교전을 위주로 플레이한다면 좋지 못한 결과를 얻을 가능성이 높아요. 딜링 방식이나 플레이는 직관적으로 변경됐기에 진입 장벽은 많이 낮아졌습니다.
패시브 스킬인 '우주의 창조자'가 아우렐리온 솔의 정체성을 말해줍니다. 특정 조건을 만족할 때마다 별가루를 획득하고 모든 스킬이 강력해지는 구조에요. 별가루는 Q, E, R 스킬을 통해 자연스럽게 얻을 수 있어요.
리워크 이전 아우렐리온 솔이 초반 강세, 후반 약세를 보였다면 지금은 반대입니다. 초반 성능은 미미해도 후반으로 갈수록 강력해지죠. 이를 염두에 두고 게임을 설계할 때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멋지다, 강력하다, 재미있다!
스킬 구성과 이펙트도 정말 화려하게 재탄생했습니다. 이전 아우렐리온 솔은 주력 딜링이 몸 주위를 회전하는 위성으로 이뤄졌죠. 유저들에게 "왜 얘는 스킬을 안 쓰고 움직이기만 해요"라는 우스갯소리를 듣기도 했습니다.
주력 딜링인 Q 스킬 '빛의 숨결'은 로망이 가득한 브레스를 발사합니다. E 스킬 '특이점'도 블랙홀을 소환하고 R 스킬 '유성'은 운석이 떨어지죠. 말 그대로 '우주의 창조신'이 사용할 것만 같은 스킬 구성입니다. 처음 연습 모드에서 사용했을 때 "진짜 멋있다, 이게 창조신이지"라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어요.
별가루를 75개 모은 뒤 강화되는 궁극기 '천상 강림'은 장관이었습니다. 맵 일대를 덮어버리는 충격파와 강력한 딜링은 가슴이 웅장해졌어요. 전체적인 스킬 모두 보는 맛과 사용하는 맛, 모두 잡았습니다.
별가루를 어느 정도 모으고 나면 기동성도 상당히 좋아집니다. W 스킬인 '별의 비행'이 별가루에 비례해 이동 거리가 증가합니다. 비행 중 Q 스킬을 사용할 수도 있기에 카이팅도 가능합니다. 평소에 사용하는 Q 스킬은 채널링 스킬입니다. 사용 도중 움직이면 스킬이 취소되기에 W 스킬과 연계하는 것이 중요했어요.
이전 아우렐리온 솔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재미있었습니다. 협곡을 누비며 유성과 브레스를 사용하는 데 재미가 없을 리 없죠. 게임 후반 강력한 존재감을 내뿜으며 한타를 지배하고 싶으시다면 아우렐리온 솔을 추천합니다.
■ 별가루 수집이 핵심, 많이 모을수록 좋다
아우렐리온 솔이 사용하는 모든 스킬은 별가루에 비례해 강해집니다. Q 스킬은 폭발 대미지가 증가하고, W 스킬은 비행 거리, E 스킬은 범위와 처형 값, R 스킬은 범위가 증가하죠. 시간은 아우렐리온 솔 편이니 게임을 급박하게 진행할 필요가 없어요.
별가루 획득은 스킬을 사용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모입니다. 게임 플레이 내 획득 조건을 이해하고 적재적소에 사용할수록 많이 모을 수 있었어요. Q 스킬이 폭발할 때, E 스킬 사용 도중 적 챔피언이 있거나 블랙홀 안에서 적이 사망할 때, R 스킬이 적중할 때 별가루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라인전이 강력한 편은 아니었어요. 주력 딜링인 Q 스킬이 범위 피해를 주지만 미니언에 쉽게 막혔습니다. Q 스킬이 5레벨이 되기 전에는 최대 시간이 정해져 있기에 딜교환도 불리합니다. 따라서 라인전은 미니언 위주로 처치하고 빠르게 골드를 모아 아이템을 구매하는 방식이 주효했어요.
라인 클리어 속도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E 스킬로 미니언을 한곳에 모으고 Q 스킬을 통해 깔끔히 정리할 수 있었어요. 블랙홀 안에서 사망한 미니언에게도 별가루를 획득할 수 있기에 E 스킬을 통해 별가루를 최대한 수집하는 플레이가 중요합니다.
강화 궁극기는 지금까지 모은 별가루를 세지 않습니다. 궁극기를 배운 이후로 수집하는 별가루부터 카운트하는 방식이에요. 강화 궁극기는 자주 사용하기 어렵지만 그만한 리턴을 자랑합니다. 유성이 빗나가도 맵에 광역으로 퍼져나가는 딜링과 슬로우가 정말 강력해요. 만약 궁극기가 강화된 상태라면 교전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플레이가 좋았습니다.
■ 추천 아이템은 영겁의 지팡이, 추천 룬은 신비로운 유성
추천하는 아이템은 '영겁의 지팡이'입니다. 플레이를 했을 때 Q 스킬 사용 도중에는 위치가 고정되거나 천천히 날아가며 사용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적 공격에 노출되기 쉬워졌습니다. 따라서 어느 정도 안정성을 챙길 필요가 있어요.
영겁의 지팡이는 게임 후반부로 갈수록 강해지는 아우렐리온 솔과 찰떡궁합인 아이템이에요. 2코어 아이템으로는 '라일라이의 수정홀'이 좋았습니다. Q 스킬과 E 스킬 틱당 대미지에 모두 슬로우가 적용되기에 딜링이 굉장히 수월해집니다.
이후로는 상황에 맞는 주문력 아이템을 구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생존이 필요하다면 '존야의 모래시계', 딜링이 필요하다면 '지평선의 초점'도 좋은 선택입니다. 언제나 아이템은 유동적으로 상황에 따라 골라야 합니다.
추천하는 룬은 '신비로운 유성'입니다. Q 스킬을 1틱만 맞더라도 유성이 날아가 딜교환이 유리해져요. '마나 순환 팔찌'도 마찬가지로 발동하기에 사용하기 좋습니다. Q 스킬을 지속적으로 사용하다 보면 마나가 부족해지는 일도 많기에 잘 어울리는 편이에요.
파편은 적응형 능력치 파편 2개를 기본으로 두는 것을 추천합니다. 평타 견제를 주로 사용하는 챔피언도 아니고 CS를 먹을 때도 기본 공격 비중이 낮아요. 공격 속도 룬을 채용한 경기는 승률이 상당히 낮습니다.
■ 메타 챔 아우렐리온 솔, 앞으로가 기대된다
아우렐리온 솔 리워크는 성공적입니다. 30배 가까이 상승한 픽률, 유저들 호평까지 받아내며 메타 챔피언 자리에 안착했습니다. 패치 직후 보여준 성적이 너무 좋았기에 핫픽스로 견제를 받았지만 그래도 굳건히 버티고 있습니다.
현재 아우렐리온 솔은 승률 49.79%, 픽률 14.72%, 밴율 45.66%입니다. 후반으로 갈수록 막강한 영향력을 행세할 수 있기에 초반부만 안전하게 지나가면 OK라는 마인드로 플레이하면 좋아요. 별가루가 어느 정도 모이면 답답함이 많이 해소됩니다.
아쉬운 점은 이번에 버프를 받고 날아오른 '애니'상대로는 상당히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애니가 현재 보여주는 지표가 워낙 좋기야 하지만 736게임 상대 승률 46.6%는 확실히 카운터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죠.
따라서 아우렐리온 솔은 성장형 챔피언들 상대로 후픽으로 꺼내는 카드로 추천드립니다. '신드라'나 '아지르', '카사딘'과 같은 챔피언들에게 강세를 보이고 있어요. 이런 후반 지향 챔피언들을 상대로도 아우렐리온 솔 영향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기세로 순항한다면 대회 경기에서도 아우렐리온 솔을 볼 수 있을 날이 머지않은 것 같습니다. 모두에게 잊혀져 가는 챔피언이 이뤄낸 화려한 컴백 무대였어요. 앞으로 소환사의 협곡에서 어떠한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는 챔피언이었습니다.
유저들도 "아우렐리온 솔 진짜 멋있어졌다. 미드 선픽하러 간다", "챔프 방향성은 바뀌었는데 전보다 훨씬 낫네", "이게 바로 창조신이지", "플레이 부담 많이 줄었다, 재미있어졌네"등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습니다.
출처 : 게임톡(https://www.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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